현대제철, 고성능 강재 개발·설비 효율화로 위기 돌파

현대제철, 고성능 강재 개발·설비 효율화로 위기 돌파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0-07-16 17:42
업데이트 2020-07-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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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직원들이 새로운 강재를 개발하기 위한 기획 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총 218종의 새로운 강재를 개발했고 올해 266종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직원들이 새로운 강재를 개발하기 위한 기획 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총 218종의 새로운 강재를 개발했고 올해 266종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을 기업 경쟁력으로 돌파한다. 설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보형강류 제품을 고급화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현대제철은 고성능 건축용 강재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2017년 출시한 고성능 건축용 강재 ‘H코어’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2월에는 내진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내화내진 복합 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강판 공급 확대를 위한 소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18종의 강재를 개발하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167건의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에는 266종의 새로운 강재를 개발할 방침이다. 강재는 강도 등 기계적 성질이나 화학 성분별로 분류된다. 현대제철은 또 지난 4월부터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선포식을 하고 ‘HIT’ 운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성과혁신, 설비 강건화에 나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는 캠페인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7-1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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