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상생펀드·공정거래… 협력사와 동반성장

한화, 상생펀드·공정거래… 협력사와 동반성장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0-07-16 17:42
업데이트 2020-07-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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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왼쪽 네 번째)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지난해 5월 경남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1, 2차 협력사 대표들과 공정거래 협약식을 갖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신현우(왼쪽 네 번째)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지난해 5월 경남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1, 2차 협력사 대표들과 공정거래 협약식을 갖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상생경영’을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협력사에 대한 지원 강화에 나섰다. 김승연 회장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늘 어렵지만 바른길,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면서 “고객도, 협력사도 우리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함께 멀리’라는 가치를 지켜나가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한화그룹은 2018년 5월 한화그룹 계열사의 준법경영과 상생경영을 지원하고 감독하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경영, 기업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공정거래 확립을 위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을 유형화해 계열사 임직원을 교육한다.

㈜한화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무역 부문에선 전동차 핵심 장치인 전장품을 설계·제작하는 ㈜다원시스에 초기 입찰 정보, 입찰 제안서 작성, 수주 전략, 최종 계약 체결 및 사후 관리 등과 관련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그 결과 다원시스는 약 430억원 규모의 미얀마 객차 100량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협회를 운영하며 협력사의 기술력 향상과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 34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항공기 엔진 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7-17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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