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봉씨
고인은 1971년 2월 24일 수영야유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것과 동시에 보유자로 인정된 1세대 전승자였다. 2005년 4월 20일에는 고령으로 명예보유자가 됐다.
수영야유는 약 200년 전 좌수영 수사가 합천 초계 밤마리의 대광대패를 불러다가 놀게 한 것을 부하들이 보고 배운 데서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놀이는 양반춤, 영노춤, 할미와 영감춤, 사자춤의 4과장으로 구성되며 대체로 양반에 대한 풍자와 처첩간의 문제, 서민의 생활상을 그린다.
빈소는 수영나라 요양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후 1시. (051)758-777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2-06-27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