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한국전 공군으로 참전 스펙터 美 전 상원의원

[부고] 한국전 공군으로 참전 스펙터 美 전 상원의원

입력 2012-10-16 00:00
업데이트 2012-10-16 00: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6·25전쟁 참전 경력에 지난 30년간 5선 의원으로 파란만장한 정치 인생을 살았던 앨런 스펙터 전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14일(현지시간) 희귀 암인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사망했다고 로이터 등이 전했다. 82세.

6·25전쟁 때 공군으로 참전한 그는 예일대 법대 졸업 후 1960년대 초 필라델피아 지방 검사보로 일하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조사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정치와 인연을 맺였다. 대표적인 중도 온건파로, 2010년 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세력이 그의 중도 성향에 반발해 당내 경선에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2009년 4월 전격적으로 당적을 민주당으로 옮겼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조 바이든 부통령이 이 과정에서 비밀 협상을 주도했다는 후문도 나왔다. 잦은 당적 이동으로 ‘타협할 줄 아는 정치인’, ‘철새 정치꾼’ 등의 찬사와 비판을 함께 받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2-10-16 27면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