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반영구화장 인기…직접 배우려는 사람도 늘어

높아지는 반영구화장 인기…직접 배우려는 사람도 늘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22 16:32
수정 2016-03-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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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직장인 박유진(26·여)씨는 아침마다 출근 시간에 맞춰 화장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화장하는 데만 20분 이상이 소요된다는 박씨는 “친구가 눈썹이나 반영구 아이라인 시술을 하면 화장 시간이 대폭 절약된다고 해서 시술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여성들 사이에서 반영구화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신을 기초로 한 반영구화장은 평생 남는 문신과는 다르게 2~3년 정도 유지된 후 자연스럽게 옅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반영구 시술을 받는 것을 넘어 직접 집에서 반영구화장을 시도하려는 사람들도 느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전문적인 기술 없이 집에서 ‘셀프 반영구 시술’을 했을 경우 세균 감염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조언한다. 전문 교육기관에서 기술을 배워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으로만 해야 한다는 것.

반영구화장 전문교육기관 엔젤미&제이미아카데미(엔젤미) 전영우 대표 원장은 22일 “얼굴에 직접적으로 터치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들만을 사용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술만큼이나 색소의 선택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5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에서 한국의 반영구화장 기법을 선보이는 모습. 엔젤미아카데미 제공.
2015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에서 한국의 반영구화장 기법을 선보이는 모습. 엔젤미아카데미 제공.
한편 한국의 반영구화장은 높은 기술 수준으로 중국에도 입소문이 퍼지며 ‘화장 한류’를 이끌고 있다. 엔젤미는 2016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에 참석해 반영구화장 기법을 선보이는 한편 중국 내 여러 교육기관과 업무협력을 맺고 출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 대표 원장은 “13억 대륙에서 앞으로 더 좋은 반영구화장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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