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완화 위한 소음순수술·이쁜이수술, 사전에 질성형사진 전후 비교해야”

“질염 완화 위한 소음순수술·이쁜이수술, 사전에 질성형사진 전후 비교해야”

이보희 기자
입력 2016-02-23 16:19
수정 2016-02-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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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부부 사이에 잠자리가 시들해졌다면, 혹은 서로에 대한 의무감으로만 다가온다면 관계의 적신호라고 볼 수 있다. 부부관계가 이전처럼 즐겁지 않다면 신혼의 관능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할 때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저하된 질 수축력을 방치하면 성관계 때 무겁다는 느낌이 들어 여성으로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또 긴장성, 복압성 요실금이나 관계 시 바람 빠지는 소리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건강과도 관련이 깊기 때문에 부부의 권태기 등을 이유로 성생활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성관계는 남성의 전립선암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의학 분야의 3대 저널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의학협회지에도 남성의 사정하는 행위가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러 차례 게재된 바 있다.

성관계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도 필요하지만, 흥미를 잃은 부부들이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으로 이쁜이수술, 즉 질성형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산부인과에서 실시하는 질성형수술은 20대 초반부터 60대 후반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자궁적출술을 했거나 갱년기 증상을 겪고 폐경됐어도 이는 성생활과 무관해 산부인과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일부 여성들은 갱년기에 접어들어 수술 받기에 나이가 너무 많지 않은지, 폐경이 됐어도 가능한지, 수술 후 부작용으로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지 등을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의 질성형수술은 이전과는 다르게 레이저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통증과 부작용의 우려가 적다. 수술 후 질수축 효과도 해부학적으로 출산 전과 비슷해 만족도가 높다.

여성성형 인천서구 한사랑산부인과 심상인 원장은 “이쁜이수술이나 소음순수술은 전후사진을 비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여성전문병원에서 상담 및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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