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야 사찰 밥상 맛볼까 산세 좋은 중심에는 어디든 사찰이 있고, 들러서 물 한 모금 마시며 급한 숨을 돌리고 가는 것이 우리 정서 속의 절집이다. 공양시간에 들리면 운 좋게 수저를 드는 경우도 있으나 작은 사찰일수록 여유롭게 밥을 하지 않아 절밥을 체험하기 쉽지 않다. 서울 진관사나 수원 봉녕사, 양산 내원사 노전암, 합천 해인사 약수암, 대구 동화사 부도암, 언양 성남사, 대전 동학사 등은 비구니 스님의 정성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2013-04-25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