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혜민 지음/수오서재/300쪽/1만 4800원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 스님이 4년 만에 낸 신작이다. 인생의 길목마다 부딪치는 많은 문제들과 그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가족과 친구, 동료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세심하게 다뤘다. 혜민 스님은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자비한 시선 속에서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면서 순간순간 찾아온 생각들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책에는 살면서 곱씹어볼 만한 잠언들로 가득하다. ‘내가 먼저 나를 아껴줄 때, 세상도 나를 귀하게 여기기 시작합니다.’(25쪽)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고 싶으면 계산하는 버릇을 멈추세요. 나는 이만큼 해주었는데 왜 상대는 나에게 그만큼 해주지 않는가 하고 계산하면, 관계에 자꾸 브레이크가 걸려요.’(80쪽) ‘완벽하진 않아도 85퍼센트 정도 괜찮다 싶으면 넘기고 다음 일을 하세요. 완벽하게 한다고 한없이 붙잡고 있는 거, 좋은 거 아닙니다. 왜냐하면 완벽이라는 것은 내 생각 안에서만 완벽한 거니까요.’(137쪽)
혜민 스님은 “제 부족한 글이 삶이 가져다주는 절망 속에서도 옆에서 잡아주는 따뜻한 손이 되고, 혼돈의 시간 속에서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고요함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해인 수녀는 “종파를 초월해 스님의 책이 사랑받는 이유는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생활 속 잠언들, 친구처럼 손잡아주는 다정함과 공감을 끌어내는 스님의 따뜻한 인간미 때문”이라며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선과 사랑이 넘치는 사람으로 성숙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 스님이 4년 만에 낸 신작이다. 인생의 길목마다 부딪치는 많은 문제들과 그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가족과 친구, 동료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세심하게 다뤘다. 혜민 스님은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자비한 시선 속에서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면서 순간순간 찾아온 생각들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혜민 스님은 “제 부족한 글이 삶이 가져다주는 절망 속에서도 옆에서 잡아주는 따뜻한 손이 되고, 혼돈의 시간 속에서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고요함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해인 수녀는 “종파를 초월해 스님의 책이 사랑받는 이유는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생활 속 잠언들, 친구처럼 손잡아주는 다정함과 공감을 끌어내는 스님의 따뜻한 인간미 때문”이라며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선과 사랑이 넘치는 사람으로 성숙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6-02-06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