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0일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서화, 도자, 고가구 등 1500여점 전시
![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향완 쌍. 한국고미술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17/SSI_20200717145642_O2.jpg)
![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향완 쌍. 한국고미술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17/SSI_20200717145642.jpg)
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향완 쌍. 한국고미술협회 제공
전국 지회 소속 회원 400여명이 출품한 서화, 고가구, 도자, 공예품 등 150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협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옛 선인들의 수준 높은 미감과 삶의 지혜가 담긴 고미술품을 감상하며 경직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대표작은 고려시대 ‘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향완 쌍’, 주물로 만든 고려시대 도장 ‘대고려국새’ 등이다. 한 쌍으로 된 ‘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향완’은 사찰에서 향을 피우는데 사용했던 것으로, 넓은 구연부를 가진 몸체와 나팔형의 받침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고려국새(大高麗國璽)’라고 쓰인 주물 도장은 12×9㎝ 크기로, 지금까지 공개된 것 가운데 가장 크다.
![한석봉 친필 액서 ‘쌍청류’. 한국고미술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17/SSI_20200717151001_O2.jpg)
![한석봉 친필 액서 ‘쌍청류’. 한국고미술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17/SSI_20200717151001.jpg)
한석봉 친필 액서 ‘쌍청류’. 한국고미술협회 제공
전시 연계행사도 풍성하다. 고미술 입문자를 위해 국내외 서적을 한자리에 모아 서가를 꾸민다. 26일 오후 3시에는 고미술애호가인 김치호 박사의 강연이 마련된다.
![사층책장. 한국고미술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17/SSI_20200717151049_O2.jpg)
![사층책장. 한국고미술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17/SSI_20200717151049.jpg)
사층책장. 한국고미술협회 제공
한국고미술협회 박정준 회장은 “힘든 시기일수록 옛 물건을 찾고 감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고미술 애호가들의 저변확대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