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10일 개막

제5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10일 개막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16-03-09 14:21
수정 2016-03-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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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청담씨네시티서 7일간 총 31편 상영

 마리끌레르 영화제가 10일 패션의 거리에 있는 CGV청담씨네시티에서 개막한다. 패션잡지 마리끌레르가 개최하는 영화제다. 올해 5회를 맞았다.국내 정식 개봉을 앞둔 화제작이나 기대를 모았으나 그간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16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개막작 ‘헤일, 시저!’와 ‘헝거’ 등 모두 31편이 준비됐다.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이었던 ‘헤일, 시저!’는 코언 형제 작품이다. 1950년대 할리우드 영화판을 배경으로, 대작을 촬영하던 중 납치된 은막 스타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영화 제작자가 벌이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조지 클루니, 스칼렛 요한슨, 틸다 스윈튼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헝거’는 스티브 맥퀸 감독의 데뷔작이자, 마이클 패스벤더의 첫 주연작이다.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던 보비 샌즈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작품이다. 2008년에 만들어졌는 데 뒤늦게 국내에 상륙한다.

이밖에도 말기 환자를 돌보는 개인 간호사를 조명한 폐막작 ‘크로닉’을 포함해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신작 ‘월터 교수의 마지막 강의’, 지난해 프랑스 영화계를 휩쓴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콜럼 토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브루클린’, 리차드 기어·다코타 패닝 주연의 ‘뷰티풀 프래니’,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인 ‘문워커스’, 말론 브란도에 대한 다큐멘터리 ‘리슨 투 미 말론’ 등이 관객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 배우로는 처음으로 오스카 시상자로 나섰던 이병헌을 비롯해, 여진구, 정유미 등이 개막식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 모든 작품은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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