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팬들, 유튜브 K팝 재생중단에 사이버 시위

해외팬들, 유튜브 K팝 재생중단에 사이버 시위

입력 2013-03-25 00:00
업데이트 2013-03-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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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빌보드 보도…”음원유통사 시스템 정비 중 기술오류”

비스트·포미닛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일부 국가에서 한때 재생이 안돼 해외팬들이 ‘사이버 시위’를 하는 소동이 일었다.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24일(현지 시간) ‘유튜브에서 인기 뮤직비디오를 볼 수 없게 된 K팝 팬들이 분노를 쏟아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날 새벽부터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큐브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자 화가 난 K팝 팬들이 음반유통사 유니버설 뮤직 그룹을 상대로 ‘사이버 시위’를 벌였다는 것.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현재 큐브 소속 가수들의 음원·뮤직비디오 해외 유통을 대행하고 있다.

K팝 팬들은 트위터에서 ‘#giveuskpop’이란 해시태그(’#’ 뒤에 특정 단어를 넣으면 연관된 글, 사진을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 달기 운동을 벌여 문제를 공론화하는 한편,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페이스북에 항의 글을 남겨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 팬들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K팝의 해외 진출을 막고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유니서벌 뮤직 그룹 측은 “뮤직비디오 유통 시스템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일뿐”이라면서 “현재는 정상적으로 재생된다”고 해명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본의 아니게 K팝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유감”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좋은 콘텐츠로 관심에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빌보드는 “K팝이 한국 이외의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네티즌”이라면서 네티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맹렬하게’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소동이 벌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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