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우승팀-러시아 남성 5인조팀 ‘페브리스 에로티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우승팀-러시아 남성 5인조팀 ‘페브리스 에로티카’

입력 2011-10-04 00:00
업데이트 2011-10-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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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맹연습… 춤 배우며 한국말도 배워 우리 인생의 가장 감동적이고 즐거운 경험”

‘201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팀 ‘페브리스 에로티카’ 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 예선을 거치며 감동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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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서울신문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마련한 ‘201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경연에서 대망의 금상을 받은 러시아팀 ‘페브리스 에로티카’가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쇼크’를 공연하며 현란한 율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3일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서울신문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마련한 ‘201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경연에서 대망의 금상을 받은 러시아팀 ‘페브리스 에로티카’가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쇼크’를 공연하며 현란한 율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K팝은 언제 접했나.

-2년 전 친구들과 춤을 추는 자리에서 접했다. 한국 팝음악이 처음부터 너무 좋아서 친구들과 그룹을 결성해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 노래는 배울수록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러시아에서 열린 ‘아시아랜드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대회 참가를 위해 연습은 얼마나 했나.

-3개월 동안 매주 2~3차례씩 매회 2~3시간 정도 꾸준히 했다. 연습을 할수록 춤 실력이 빨리 늘면서 모두가 만족스럽게 생각했다. 대회 참가를 위해 충분한 연습을 한 것 같다. K팝 춤을 추면서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반갑습니다’라는 한국말도 배웠다. 한국어 발음은 외국인이 듣기에 어감이 좋은 점이 있다.

→그동안 어려운 점은 없었나.

-처음엔 춤을 배운 경험이 없어서 힘들었다. 하지만 K팝을 들으면 저절로 흥이 나고 몸을 움직이지 않을 수가 없다. 그게 K팝의 힘이다. 가장 힘든 점은 서로 다른 실력과 개성을 하나로 묶는 일이었던 것 같다.(웃음)

→러시아에서 K팝의 열풍은 어느 정도인가.

-모든 국민이 K팝을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러시아의 젊은이들 사이에 한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춤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특히 샤이니와 슈퍼주니어, 빅뱅, 2PM 등을 잘 알고 있으며 이들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

→앞으로의 계획은.

-새로운 K팝과 춤을 배우고 싶다. 러시아에 돌아가면 동방신기와 인피니트의 춤부터 우선 배우겠다.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기회가 왔으면 정말 좋겠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1-10-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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