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

[주말 영화]

입력 2011-07-23 00:00
업데이트 2011-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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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케키(EBS 일요일 밤 11시) 밀수 화장품 장사를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10살 소년 영래는 아버지가 없는 것만 빼면 꿀릴 게 없는 박치기 대장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친구이자 앙숙인 춘자 아줌마에게서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가 서울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버지는 죽었다고 말한 엄마가 거짓말쟁이가 된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를 만나러 서울에 가려면 차비 840원이 필요하다. 송수를 따라 무작정 아이스케키 공장을 찾아간 영래는 사장에게 아이스케키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허락받고 드디어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러나 엄마 몰래 시작한 아이스케키 장사가 쉽지만은 않다. 좀도둑이 있는가 하면 텃세를 부리며 괴롭히는 승일 일당도 큰 장애물이다. 그러다 영래는 주인집 아들 석구 때문에 아이스케키 장사 하는 것을 엄마에게 덜컥 들켜버린다.

●히어로(OBS 토요일 밤 11시 20분) 엉뚱하지만 천재적인 사건 해결력을 자랑하는 행동파 검사 쿠리우. 도쿄 검찰청 동료 검사 시바야마가 자신의 이혼 소송으로 바쁘자 어쩔 수 없이 그가 맡던 사건을 넘겨받게 된다. 용의자가 모든 죄를 자백해 모두가 쉽게 판결이 날 거라고 믿는 재판이었다. 그러나 법원에서 돌연 용의자가 ‘검사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라며 자백을 번복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쿠리우는 검사로서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또한 상대편 변호인으로 일본 최고의 거물급 변호사 가모우가 등장하면서 사건은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진술로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공격에 궁지에 몰린 쿠리우 검사. 단순 상해 치사 사건에 검찰 특수부까지 개입하며 쿠리우는 점차 사건의 배후에 거대 권력의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39 계단(EBS 토요일 밤 11시) 리처드 해니는 캐나다인으로 영국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유명한 ‘미스터 메모리’라는 남자의 쇼를 구경하러 갔던 해니는 안나벨라라는 여성을 만난다. 그녀는 비밀조직의 스파이들에게 쫓기고 있다. 해니는 안나벨라를 자신의 거처에 숨겨주고 그녀로부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39 계단’이란 암호를 듣는다. 하지만 그날 밤 안나벨라는 살해당하고 만다. 이 일로 해니는 살인 누명을 쓰고 도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는 자신의 무고함을 밝히고 국가 안보 위협을 밝혀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가 아는 것이라곤 그 사건이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에 사는 남자와 새끼손가락이 없는 남자, 그리고 ‘39 계단’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뿐이다. 해니는 자신을 살인자로 오해하고 있는 경찰을 피해야 하는데….

2011-07-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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