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가 툰베리, 14억 상금 전액 기부

환경운동가 툰베리, 14억 상금 전액 기부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0-07-22 21:00
업데이트 2020-07-2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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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AP 연합뉴스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AP 연합뉴스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상금 100만 유로(약 13억 8000만원)를 전액 기증하기로 했다. BBC는 21일(현지시간) 걸벤키언 인도주의상 수상자로 선정된 툰베리가 이런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상은 포르투갈의 칼루스테 걸벤키언 재단이 매년 기후변화 문제에 공헌한 개인·단체에 수여하며 상금은 100만 유로다. 재단 측은 올해 17세인 툰베리를 “이 시대의 가장 주목할만한 인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툰베리는 “모든 상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기후와 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자선 프로젝트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환경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툰베리는 지난 2018년 학교를 결석하고 스웨덴 국회 앞에서 지구 온난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전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이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고,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1월 다보스포럼에 초청됐을 당시에는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56살의 나이 차이가 무색한 ‘트위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20-07-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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