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으로 주인 위협하는 강도 물리친 견공

총으로 주인 위협하는 강도 물리친 견공

입력 2015-02-15 11:27
수정 2015-02-15 1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주인을 지키는 견공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미국 온라인 뉴스 매체 인퀴지터(Inquisitr)는 지난 9일(현지시간) 메인주 사코의 한 주유소에서 세살배기 핏불과 복서의 교배 종인 ‘토르’(Thor)가 주인 저스틴 아일랜드(21)를 공격하는 무장강도를 공격해 내쫓는 모습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CCTV 영상에는 월요일 오후 3시 24분, 포틀랜드 도로 홀리 주유소 계산대 책상의자에 앉아있던 아일랜드가 현관문 쪽으로 이동한다. 잠시 뒤, 한 남성이 사무실 안으로 들이닥치며 갑작스레 무장강도로 돌변한다.

후드 티에 얼굴을 가린 강도가 총을 꺼내 현금을 요구하며 아일랜드를 위협하는 순간, 그의 애견 토르가 강도에게 달려든다. 행여 토르가 다칠세라 아일랜드가 목줄을 당겨 제재하려 하지만 용감한 토르는 주인을 지키기 위해 강도와 맞선다. 토르가 총을 든 강도에게 점프해 그의 얼굴과 팔을 공격하자 당황한 강도가 이에 놀라 도망친다.

아일랜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낯선 남성이 문으로 다가와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해 물었다”며 “내가 거절하는 순간 나를 밀치며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코 경찰서장 제프리 홀란드는 “토르가 점프해 (권총을 들고 있는) 강도의 손을 먼저 공격한 후, 곧이어 얼굴을 물었다”면서 “토르는 침입자에 대항해 싸우는 훈련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개”라고 놀라워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3일 CCTV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으며 쉐보레 실버라도 트럭을 몰고 도주 한 키 173cm, 몸무게 82kg의 백인 남성을 찾고 있다.

사진·영상= Buic Cla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