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분의 1 확률,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죽은 새 포착

190억분의 1 확률,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죽은 새 포착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9 09: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마이너리그 야구 경기 중 투구가 던진 공에 새가 맞아 죽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7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5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웨인 파크뷰 구장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야구 경기 중 투수 존 마시엘(웨스턴 미시간 화이트캡스)이 던진 투구에 새가 맞아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기는 포트 웨인 틴캡의 3회 말 원아웃 원 스트라이크 원볼 상황. 웨스턴 미시간 화이트캡스 투수 존 마시엘이 타석에 들어선 조스 밴미터를 향해 공을 던진 순간, 무엇인가 공에 맞아 땅에 떨어진다. 그것은 다름 아닌 새. 그가 던진 133km의 투구에 날아가던 새가 맞아 죽은 것이다. 경기는 잠시 중단되고 어린 배트보이가 겁에 질려 새를 치우지 못하자 장갑을 낀 보조 운동장 관리인이 나와 새를 치운다.



이날 경기는 포트 웨인이 웨스트 미시간에 4 대 8로 패했다.

한편 투수가 던진 투구에 새가 맞아 죽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1년 3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일렉트릭 파크 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회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던진 154km 볼에 날아가던 비둘기가 맞아 즉사한 바 있다. 야구 경기 중 투수가 던진 공에 새가 맞을 확률은 무려 190억 분의 1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 Fort Wayne TinCap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