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목욕과 단 음식이 장수 비결
세계 최고령 남성 113세로 별세
기네스에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록된 노나카 마사조 옹이 지난해 4월 10일 기네스 증서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노나카 옹은 20일 새벽 홋카이도 아쇼로에 있는 자택인 온천여관에서 숨을 거뒀다. 2019.1.20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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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13세의 노나카 옹은 이날 새벽 1시 30분 홋카이도 아쇼로의 자택에서 누운 채 숨진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고인은 1905년 7월 25일 태어났다. 지난해 4월 세계 기네스협회로부터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정받았다.
오랫동안 온천여관을 운영한 고인은 TV로 스모를 즐겨 보고 지난해 생일에는 좋아하는 케이크를 가족과 함께 먹었다.
고인과 함께 사는 손녀 유코씨는 “할아버지 덕분에 우리 가족도 행복하고 즐거운 매일을 보냈다”며 “할아버지가 마지막까지 자택에서 지내 존엄 있는 죽음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슬프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노나카의 장수비결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단 음식을 즐겨 먹는 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딸은 기네스 협회에 아버지가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살고 있기에 장수를 누리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