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여객기 사고현장 안전로 확보 합의

러·우크라, 여객기 사고현장 안전로 확보 합의

입력 2014-08-01 00:00
업데이트 2014-08-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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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국제조사단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안전로를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3자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사고현장까지 갈 수 있는 경로를 열어두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블라디미르 그로이스만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밝혔다.

그로이스만 부총리는 “협상단은 사고현장까지 이르는 경로에서 분리주의 반군이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경로를 확보하는데 동의했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3자회담에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주의 반군 세력도 참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OSCE 사찰단이 이날 약 일주일 만에 사고현장에 접근했다.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이어지면서 여객기 추락현장에 접근하지 못했던 국제조사단도 처음으로 사고현장에 도착했다.

네덜란드와 호주에서 파견한 국제조사단은 인근에서 포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1시간에 걸쳐 사고현장을 조사했다.

호주 연방경찰의 브라이언 맥도널드 총경은 “오늘은 사고현장 수색이라기보다는 사전심사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는 아직도 최대 80구에 달하는 시신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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