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보커스 신임 주중 美대사
맥스 보커스 신임 주중 미국 대사
게리 로크 전 대사의 후임으로 전날 가족들과 함께 부임지인 베이징에 도착한 보커스 대사는 이날 미국 대사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 신문으로는 서울신문이 유일하게 초청됐다.
그는 2010년 당시 시 주석과 45시간 동안 함께 지내며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당시 시 주석은 양국이 차이점보다는 공통 이익이 더 많다고 수차례 말했다”고 밝혔다. 보커스 대사는 “(당시) 나도 (그런 관점에) 동의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대표적인 지역 안보 이슈로 북한과 이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커스 대사는 임기 내에 달성하고 싶은 3개 목표로 양국의 경제적 관계 강화, 무기 감축·인권 개선 등 글로벌 이슈에서의 파트너 관계 구축 그리고 양국 간 강력한 인적 유대 구축 등을 꼽았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4-03-19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