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공유 사이트 ‘파이어릿 베이’ 설립자 태국서 체포

파일공유 사이트 ‘파이어릿 베이’ 설립자 태국서 체포

입력 2014-11-06 00:00
수정 2014-11-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개인간 무료 파일 공유 사이트인 ‘파이어릿 베이’(Pirate Bay·해적만)의 공동 설립자가 태국에서 체포됐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이트 공동 설립자인 프레드릭 네이즈(36)가 지난 3일 태국 북부 라오스 국경에서 가까운 농카이에서 체포돼 이날 방콕으로 압송됐다.

네이즈는 출신국인 스웨덴으로 추방될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개인 간에 영화, 음악, 도서 등의 파일을 내려받는 데 이용되고 있으며, 공동 설립자 3명은 지난 2009년 스웨덴 법원으로부터 저작권 침해로 모두 유죄 선고를 받았다.

설립자들에 대한 유죄 판결에도 여전히 세계에서 수 백만명이 무료 파일 다운로드를 위해 이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영화와 음반 업계는 이 사이트로 인한 손실이 연간 수 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이즈는 2010년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던 중 출국했으며, 라오스에서 현지 여성과 결혼해 최소한 3년 동안 은신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경찰은 그를 스웨덴으로 송환하기 위한 절차를 스웨덴 경찰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