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9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인해 결국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기 총선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의회를 해산한 날로부터 60일 이내 실시돼야 한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대 및 야권은 이미 조기 총선안을 거부한 바 있어 조기 총선 실시 여부도 아직 확실치 않은 실정이다.
태국의 정치 위기는 뿌리가 깊을 뿐 아니라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집권한 뒤 친탁신 진영과 반탁신 진영으로 나뉘어져 분열과 대립이 심화됐다. 지난 2006년에는 탁신 전 총리를 몰아내기 위한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다.
탁신 전 총리가 쿠데타로 실각하고 보수정당인 민주당이 집권하자 친탁신계는 2010년 반정부 시위를 벌여 아피싯 웨차치와 전 총리로부터 조기총선을 끌어냈다. 이 시위로 90여명이 숨지고 1천700여명이 다쳤다.
총선에서 친 탁신계가 다시 승리하자 민주당 등 보수 진영은 이번에 다시 대규모 시위를 벌여 의회 해산에 이르게 됐다.
다음은 태국 정정불안 일지다.
▲2001.6.6 = 탁신 창설 정당 타이락타이당 총선 압승.
▲2005.2.6 = TRT 재집권. 총선 압승.
▲2006.1월 = 탁신 전 총리, 친기업 주식 테마섹에 매각.
▲2006.2.24 = 탁신 일가 탈세 의혹으로 반정부 시위. 탁신은 의회 해산 뒤 조기총선 발표.
▲2006.4.2 = 조기총선 실시. 타이락타이당 압승.
▲2006.9.19 = 1991년 쿠데타 이후 15년 만에 군부 쿠데타 발생. 탁신 실각 후 영국으로 망명.
▲2007.5.30 = 타이락타이당 해체판결.
▲2007.12.23 = 탁신계 신당 국민의 힘(PPP), 총선 승리.
▲2008.2.28 = 탁신 귀국.
▲2008.5.25 = 반탁신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 일명 옐로셔츠) 반정부 시위. 정부 해산 요구.
▲2008.8.11 = 탁신 부부, 해외 도피.
▲2008.8.26 = 옐로셔츠 시위대 정부청사 난입.
▲2008.10.22 = 대법원, 탁신에게 권력남용, 부정부패로 징역 2년 선고.
▲2008.11.25 = 옐로셔츠 시위대, 수완나품 국제공항 1주일동안 점거.
▲2008.12.2 = 헌재, ‘국민의 힘’당 등 집권 3당 선거부정 등 혐의로 해체 명령.
▲2008.12.15 = 의회, 민주당 아피싯 총재를 27대 총리로 선출.
▲2009.3.26 = 친탁신단체 독재저항민주연합전선(UDD, 일명 레드셔츠) 정부청사 봉쇄. 의회해산 요구.
▲2009.4.11 = 친탁신단체 시위로 아세안+3 정상회의 무산. 비상사태 선포.
▲2010.2.26 = 대법원, 태국 내 동결된 탁신 재산 766억바트 중 460억바트 몰수 판결.
▲2010.3.14 = UDD 회원, 방콕 랏차담넌 거리 집결후 의회해산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 돌입.
▲2010.5.19 = 정부, 시위대 강제해산. 92명 사망. 1천700여명 부상.
▲2011.7.3 = 조기총선 실시. 푸어 타이당 압승.
▲2013.11.1 = 하원, 포괄적 정치사면법안 승인.
▲2013.11.24 = 잉락총리 퇴진과 탁신체제 근절 요구 반정부 시위에 10만여명 참가.
▲2013.11.25 = 반정부 시위대, 정부청사 점거 개시.
▲2013.12.1 = 반정부 시위에 10여만 참가.
▲2013.12.9 = 의회 해산 및 조기 총선 실시 결정. 반정부 시위에 수만명 참가.
연합뉴스
조기 총선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의회를 해산한 날로부터 60일 이내 실시돼야 한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대 및 야권은 이미 조기 총선안을 거부한 바 있어 조기 총선 실시 여부도 아직 확실치 않은 실정이다.
태국의 정치 위기는 뿌리가 깊을 뿐 아니라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집권한 뒤 친탁신 진영과 반탁신 진영으로 나뉘어져 분열과 대립이 심화됐다. 지난 2006년에는 탁신 전 총리를 몰아내기 위한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다.
탁신 전 총리가 쿠데타로 실각하고 보수정당인 민주당이 집권하자 친탁신계는 2010년 반정부 시위를 벌여 아피싯 웨차치와 전 총리로부터 조기총선을 끌어냈다. 이 시위로 90여명이 숨지고 1천700여명이 다쳤다.
총선에서 친 탁신계가 다시 승리하자 민주당 등 보수 진영은 이번에 다시 대규모 시위를 벌여 의회 해산에 이르게 됐다.
다음은 태국 정정불안 일지다.
▲2001.6.6 = 탁신 창설 정당 타이락타이당 총선 압승.
▲2005.2.6 = TRT 재집권. 총선 압승.
▲2006.1월 = 탁신 전 총리, 친기업 주식 테마섹에 매각.
▲2006.2.24 = 탁신 일가 탈세 의혹으로 반정부 시위. 탁신은 의회 해산 뒤 조기총선 발표.
▲2006.4.2 = 조기총선 실시. 타이락타이당 압승.
▲2006.9.19 = 1991년 쿠데타 이후 15년 만에 군부 쿠데타 발생. 탁신 실각 후 영국으로 망명.
▲2007.5.30 = 타이락타이당 해체판결.
▲2007.12.23 = 탁신계 신당 국민의 힘(PPP), 총선 승리.
▲2008.2.28 = 탁신 귀국.
▲2008.5.25 = 반탁신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 일명 옐로셔츠) 반정부 시위. 정부 해산 요구.
▲2008.8.11 = 탁신 부부, 해외 도피.
▲2008.8.26 = 옐로셔츠 시위대 정부청사 난입.
▲2008.10.22 = 대법원, 탁신에게 권력남용, 부정부패로 징역 2년 선고.
▲2008.11.25 = 옐로셔츠 시위대, 수완나품 국제공항 1주일동안 점거.
▲2008.12.2 = 헌재, ‘국민의 힘’당 등 집권 3당 선거부정 등 혐의로 해체 명령.
▲2008.12.15 = 의회, 민주당 아피싯 총재를 27대 총리로 선출.
▲2009.3.26 = 친탁신단체 독재저항민주연합전선(UDD, 일명 레드셔츠) 정부청사 봉쇄. 의회해산 요구.
▲2009.4.11 = 친탁신단체 시위로 아세안+3 정상회의 무산. 비상사태 선포.
▲2010.2.26 = 대법원, 태국 내 동결된 탁신 재산 766억바트 중 460억바트 몰수 판결.
▲2010.3.14 = UDD 회원, 방콕 랏차담넌 거리 집결후 의회해산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 돌입.
▲2010.5.19 = 정부, 시위대 강제해산. 92명 사망. 1천700여명 부상.
▲2011.7.3 = 조기총선 실시. 푸어 타이당 압승.
▲2013.11.1 = 하원, 포괄적 정치사면법안 승인.
▲2013.11.24 = 잉락총리 퇴진과 탁신체제 근절 요구 반정부 시위에 10만여명 참가.
▲2013.11.25 = 반정부 시위대, 정부청사 점거 개시.
▲2013.12.1 = 반정부 시위에 10여만 참가.
▲2013.12.9 = 의회 해산 및 조기 총선 실시 결정. 반정부 시위에 수만명 참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