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독일 베를린서 ‘트랙2’ 접촉

북·미, 독일 베를린서 ‘트랙2’ 접촉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6-02-05 00:58
수정 2016-02-05 0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북한과 미국이 독일 베를린에서 ‘트랙 2’(민간) 차원의 접촉을 가졌다.
 북한 전문웹사이트인 ‘38노스’ 운영자인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원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베를린 모처에서 회동했다고 차 교수가 4일 밝혔다. 차 교수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동아시아 정세를 논의하기 위한 학술 차원의 토론이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측 참석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은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간 트랙2 접촉은 2013년과 2014년 유럽과 중국 등지에서 간헐적으로 개최됐으나 지난해에는 거의 열리지 않았다.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려는 상황이어서 이 같은 트랙2 접촉이 큰 의미를 갖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