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 “코로나19 올여름 쇠퇴 후 내년 봄 대유행 우려”

中전문가 “코로나19 올여름 쇠퇴 후 내년 봄 대유행 우려”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3-23 09:58
업데이트 2020-03-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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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2년 남·북반구 오가며 괴롭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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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살펴보는 우한 의료진
코로나19 환자 살펴보는 우한 의료진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훠션샨 임시병원에서 의료진들이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0.3.17
AP 연합뉴스
중국의 보건 전문가인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전염병 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올해 여름에 잠잠해진 뒤 내년 봄에 다시 대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원훙 과장은 최근 독일 의학 전문가들과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가 올해 여름 쇠퇴한 뒤 내년 봄에 또다시 정점에 이를 수 있다면서 향후 1~2년간 남반구와 북반구를 오가며 괴롭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 과장은 “코로나19가 올해 여름에 잠잠해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겨울에 다시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올해 여름에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뒤에도 산발적인 감염은 일어날 것이며 이는 내년 봄에 또 다른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중국 내 많은 도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해외 역유입 우려가 크기 때문에 중국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장 과장은 중국이 코로나19 방제를 위해 채택한 초강경 봉쇄 정책이 옳았다고 평가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희생할지라도 코로나19를 잡아야 했으며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 해서 책임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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