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이슈] 미국 뉴욕 허드슨 강에 출몰한 혹등고래

[월드이슈] 미국 뉴욕 허드슨 강에 출몰한 혹등고래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16-11-24 16:33
수정 2016-11-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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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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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동물인 혹등고래가 바다가 아닌 뉴욕 허드슨 강 일대에 출몰해 화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48번가와 60번가 사이의 허드슨 강 일대에서 혹등고래가 목격됐다. 이 혹등고래는 약 일주일동안 맨해튼 부두 주변 뿐만 아니라 자유의 여신상과 조지 워싱턴 북쪽 다리 근처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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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는 허드슨 강을 헤엄치는 혹등고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뒤로 보이는 도시의 집들과 혹등고래의 모습이 이질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미국 해안 경비대는 “허드슨 강에서 혹등고래를 목격했다는 수십 통의 신고전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 한 여성은 “2년 연속 허드슨강에서 혹등고래가 수영하는 것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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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 간 뉴욕 지역에 출몰하는 혹등고래의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35년 전 수질 보호법이 시행된 이래 강의 수질이 좋아졌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이 사실이 이번 고래의 등장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확언하지는 않았다.

혹등고래가 허드슨 강에 출몰한 이유에 대해 야생동물 보호 협회의 해양 생물학자인 데니스는 “혹등고래가 허드슨 강으로 역류하는 물고기를 잡아먹으려고 따라온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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