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항공사 승무원들이 커피를 사겠다는 기장 덕분에 지난 22일 브뤼셀 공항 폭탄 테러를 운좋게 피했다고 방콕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항공사 승무원인 파(25)씨는 “폭발이 일어나기 10분 전에 우리는 자살폭탄 테러범들을 지나쳤다”며 “수속 대기중에는 테러범들의 주름살까지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그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소대로라면 폭발 당시 우리가 현장에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주겠다는 기장의 제안을 받고 10분가량 서둘러 수속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장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죽었을 것”이라며 “그를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파 씨는 당시 공항에서 폭탄을 터뜨린 테러범 나짐 라크라위과 이브라힘 엘바크라위 등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그는 “수속 대기 당시 그들은 우리와 한 발짝 정도 떨어진 곳에 서 있어서 우리 승객인 줄로 착각했다”며 “너무 조용하고 정적이어서 그런 학살을 일으킬 사람들로 보이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승무원들은 서둘러 수속을 마치고 검색대를 통과한 뒤 비행기에 올라 평소처럼 일했으며, 공항 직원이 소식을 전할 때까지 테러가 발생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항공사 승무원인 파(25)씨는 “폭발이 일어나기 10분 전에 우리는 자살폭탄 테러범들을 지나쳤다”며 “수속 대기중에는 테러범들의 주름살까지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그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소대로라면 폭발 당시 우리가 현장에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주겠다는 기장의 제안을 받고 10분가량 서둘러 수속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장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죽었을 것”이라며 “그를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파 씨는 당시 공항에서 폭탄을 터뜨린 테러범 나짐 라크라위과 이브라힘 엘바크라위 등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그는 “수속 대기 당시 그들은 우리와 한 발짝 정도 떨어진 곳에 서 있어서 우리 승객인 줄로 착각했다”며 “너무 조용하고 정적이어서 그런 학살을 일으킬 사람들로 보이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승무원들은 서둘러 수속을 마치고 검색대를 통과한 뒤 비행기에 올라 평소처럼 일했으며, 공항 직원이 소식을 전할 때까지 테러가 발생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