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2명은 자폭, 1명 도주
벨기에 경찰이 22일(현지시간) 브뤼셀 공항 폭탄 테러의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벨기에 경찰, 브뤼셀 테러 용의자 공개수배
벨기에 브뤼셀 자벤텀 공항에서 22일(현지시간) 폭탄 테러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폐쇄회로(CC)TV에 잡힌 용의자는 흰 점퍼에 벙거지 모자와 안경을 쓴 아랍계 남성으로 보인다. 벨기에 경찰은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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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상의 차림의 두 명은 자살폭탄을 터뜨려 사망하고 흰 점퍼를 입고 모자와 뿔테안경을 쓴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보도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사 당국은 전국 몇 개 지역에서 수색을 실시한 결과 브뤼셀 수도권 내 스하르베이크 지역의 아파트에서 못이 포함된 폭발 장치와 화학물질, 이번 테러를 행했다고 주장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을 발견했다.
하지만 아직은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와 연관 지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프레데릭 판레이우 검사는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밤 늦게 발표한 성명을 통해 테러가 발생한 공항이나 지하철역 현장에서 사진·영상을 촬영한 시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