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공화당 상원 지도부를 향해 새 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메릭 갈랜드(63) 워싱턴 D.C. 연방순회항소법원장에 대한 상원 인준절차를 조속히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상원이 이제 스스로 서약한 대로 헌법상 의무를 이행할 차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갈랜드 법원장을 새 대법관 후보에 공식으로 지명했으나, 인준권을 가진 상원의 공화당 지도부는 대선 기간 대통령이 후보를 지명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상원 인준 절차를 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새 지명자는 매우 영명한 법적 마인드를 갖춘 데다가, 오랫동안 초당적 지지와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라며 “충실하고 공정한 인준청문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특히 “새 대법관 인준은 정치적 벼랑끝 전술이나 정치적 대결의 연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것은 대통령이 어느 당 소속이냐와 관계가 없으며 헌법도 선거의 해라고 해서 예외를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새 대법관 인선 과정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접촉했으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와는 사전에 조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상원이 이제 스스로 서약한 대로 헌법상 의무를 이행할 차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갈랜드 법원장을 새 대법관 후보에 공식으로 지명했으나, 인준권을 가진 상원의 공화당 지도부는 대선 기간 대통령이 후보를 지명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상원 인준 절차를 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새 지명자는 매우 영명한 법적 마인드를 갖춘 데다가, 오랫동안 초당적 지지와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라며 “충실하고 공정한 인준청문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특히 “새 대법관 인준은 정치적 벼랑끝 전술이나 정치적 대결의 연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것은 대통령이 어느 당 소속이냐와 관계가 없으며 헌법도 선거의 해라고 해서 예외를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새 대법관 인선 과정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접촉했으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와는 사전에 조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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