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50대 여성이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14시간 동안 혼자 갇혀 밤을 지새우면서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고 시를 썼다고 털어놓았다.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캐럴라인이라고만 밝힌 이 여성(56)은 12일 오후 오클랜드 북부지역에 있는 임대 창고 '가디언 셀프 스토리지“에 물건을 갖다놓기 위해 들렀다가 엘리베이터에 혼자 갇혔다.
캐럴라인은 이튿날인 13일 오전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그의 목소리를 들은 다른 사람의 신고로 출동한 응급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캐럴라인과 자매지간인 사라는 캐럴라인이 충격적인 경험을 하긴 했으나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편안하게 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안에 갇힌다는 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이겠지만 캐럴라인은 언젠가 구조대가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탈 때 들고 있던 상자 위에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황발작을 피하려고 심호흡도 계속했다며 안에 있는 비상단추를 눌러도 아무도 달려오지 않자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럴라인은 밤을 꼬박 새우고 나서 오전 6시께부터 임대 창고를 빌린 사람들이 출입하는 소리가 간간이 들릴 때마다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캐럴라인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의 신고로 응급구조대와 소방대원들이 8시께 현장에 달려와 구조작업을 시작하자 그는 갑자기 피로를 느꼈다.
오랫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데다 사람들이 나타났다는 안도감이 긴장을 풀어놓았기 때문이다.
사라는 캐럴라인이 휴대전화를 갖고 가지 않아 연락도 할 수 없었다며 가족들이 이번 사건으로 뼈저리게 얻은 교훈은 어디를 가든 휴대전화를 꼭 들고 다니자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 셀프 스토리지의 테리 킹 대표는 지난주에 엘리베이터 정기 점검을 받았는데 사고가 나 큰 충격을 받았다며 무슨 이유인지 경보가 경비회사에 전달되지 않아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혔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캐럴라인이라고만 밝힌 이 여성(56)은 12일 오후 오클랜드 북부지역에 있는 임대 창고 '가디언 셀프 스토리지“에 물건을 갖다놓기 위해 들렀다가 엘리베이터에 혼자 갇혔다.
캐럴라인은 이튿날인 13일 오전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그의 목소리를 들은 다른 사람의 신고로 출동한 응급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캐럴라인과 자매지간인 사라는 캐럴라인이 충격적인 경험을 하긴 했으나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편안하게 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안에 갇힌다는 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이겠지만 캐럴라인은 언젠가 구조대가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탈 때 들고 있던 상자 위에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황발작을 피하려고 심호흡도 계속했다며 안에 있는 비상단추를 눌러도 아무도 달려오지 않자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럴라인은 밤을 꼬박 새우고 나서 오전 6시께부터 임대 창고를 빌린 사람들이 출입하는 소리가 간간이 들릴 때마다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캐럴라인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의 신고로 응급구조대와 소방대원들이 8시께 현장에 달려와 구조작업을 시작하자 그는 갑자기 피로를 느꼈다.
오랫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데다 사람들이 나타났다는 안도감이 긴장을 풀어놓았기 때문이다.
사라는 캐럴라인이 휴대전화를 갖고 가지 않아 연락도 할 수 없었다며 가족들이 이번 사건으로 뼈저리게 얻은 교훈은 어디를 가든 휴대전화를 꼭 들고 다니자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 셀프 스토리지의 테리 킹 대표는 지난주에 엘리베이터 정기 점검을 받았는데 사고가 나 큰 충격을 받았다며 무슨 이유인지 경보가 경비회사에 전달되지 않아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혔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