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놀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놀라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행동에 대해 우려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은 독재 정권이다. 도발적이다. 북한은 거듭 유엔 결의들을 위반해 핵무기들을 시험하고 생산했고, 지금은 미사일 발사 시스템을 완벽하게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언급하면서 시 주석에게 “북한을 실질적으로 옥죌 필요성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미사일)이 미국의 기관들이나 미국민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여하한 가능성도 차단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향상하는 것에 대해 처음으로 한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협의 개시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된 인터뷰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7일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