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아베 야스쿠니참배에 “우리 입장은 ‘우려’”

요미우리, 아베 야스쿠니참배에 “우리 입장은 ‘우려’”

입력 2014-11-07 00:00
업데이트 2014-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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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서 밝혀…”무종교 국립추도시설 검토해야”

일본내 발행부수 최다인 요미우리신문은 6일 야스쿠니(靖國) 신사와 관련한 특집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자사 입장은 ‘우려’라고 소개했다.

보수 성향인 이 신문은 이날 1개 면을 할애한 야스쿠니 특집에서 “요미우리 신문은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정치문제화해온 데 대해 무(無)종교의 국립추도시설 건립 방안을 축으로 누구나 거리낌없이 참배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신문은 야스쿠니 신사에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데 대해 “전쟁 지도자에 대한 비판은 뿌리 깊고, A급 전범 분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금도 있다”며 “쇼와(昭和) 천황(일왕)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는 이유도 야스쿠니 신사 측이 (1978년) A급 전범 합사를 강행한 데 있음이 밝혀졌다”고 적었다.

요미우리는 또 작년 12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미국이 ‘실망했다’는 이례적 성명을 발표한 사실도 소개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천여 명이 합사돼 있다.

일본은 1946년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서 A급 전범으로 분류된 이들 중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 등 사형수 7명과 옥중 병사자 7명 등 14명을 ‘쇼와 순난자’로 추어올리며 1978년 10월 야스쿠니신사에 몰래 합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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