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기 피격> “시신 74구 2차로 네덜란드로 이송”

<말레이기 피격> “시신 74구 2차로 네덜란드로 이송”

입력 2014-07-25 00:00
업데이트 2014-07-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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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 74구가 24일(현지시간) 2차로 우크라이나에서 네덜란드로 이송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희생자 시신들을 실은 네덜란드와 호주 공군 소속 수송기 2대가 이날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하리코프를 떠나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후 시신들을 담은 관은 영구차에 실려 힐베르쉼 군기지로 옮겨졌다.

수송기들은 이어 하리코프에 남아있는 시신들을 추가로 운송하기 위해 현지로 떠났다. 25일 오후 3차로 시신들이 운송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날에도 네덜란드와 호주 공군 수송기 2대가 역시 하리코프에서 에인트호번으로 40구의 시신을 1차로 실어 날랐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앞서 희생자 신원 확인 작업이 며칠에서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도 전체 희생자 298명 가운데 상당수 시신은 여전히 여객기 추락 현장에 그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격추 사고 국제조사단을 이끌고 있는 네덜란드 국가안보위원회는 이날 시신 수습을 위해 사고 잔해를 뒤섞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관련 내용을 사고 현장에 머물고 있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찰단을 통해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는 우크라이나 반군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최대한 많은 시신을 수습해 신원을 확인하고 유가족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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