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통신업체별 품질 공개비교…통신업계에 ‘견제구’

구글, 통신업체별 품질 공개비교…통신업계에 ‘견제구’

입력 2014-07-08 00:00
업데이트 2014-07-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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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구글이 통신업체별로 품질을 공개 비교하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 주목된다.

통신기업과 콘텐츠공급자(CP) 중 어느 쪽이 망 용량 증설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CP라고 할 수 있는 구글이 CP업계를 대표해서 통신기업들에게 ‘견제구’를 던진 셈이다.

7일(현지시간) 구글에 따르면 이 회사는 ‘비디오 품질 보고서’(http://www.google.com/get/videoqualityreport/)라는 사이트를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거주지별로 어떤 통신업체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볼 수 있으며, 통신업체별로 통신 품질을 비교한 결과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통신 품질의 기준은 구글 유튜브 비디오를 얼마나 원활하게 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구글은 유튜브 비디오의 전송이 느려서 버퍼링이 오래 걸릴 때마다 이 사이트에 연결하는 링크가 나타나도록 해 뒀다.

구글은 이 사이트에 “비디오 스트리밍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어떤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초고속인터넷서비스 통신업체)를 선택하는가 하는 점도 포함된다”며 “당신이 쓰고 있는 ISP가 품질이 얼마만큼 좋은지 파악하고 어떤 선택이 있는지 알아 보라”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소비자에게 초고속인터넷의 품질에 관해 객관적 비교 자료를 제공한다는 것이 구글의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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