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기 찾기 ‘크라우드소싱’에 300만 네티즌 몰려

실종기 찾기 ‘크라우드소싱’에 300만 네티즌 몰려

입력 2014-03-18 00:00
수정 2014-03-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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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함께 찾자며 미국의 한 민간 위성업체가 제안하면서 설치한 웹사이트에 300여만 명의 네티즌이 몰려들었다.

대중의 지식과 정보를 모아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소위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방식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참여 규모 면에서 사상 최대로 평가된다.

크라우드소싱을 제안한 디지털글로브는 17일 현재 자체 수색지역이 2만4천㎢에 이르고 있으며, 영상들이 매일 실종 여객기의 흔적 추적 웹사이트(http://www.tomnod.com)에 올라 오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프로젝트에 300여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맵뷰는 2억5천700만 건을 기록했으며 290만개 지역이 참여자들에 의해 태그됐다.

디지털글로브가 클라우드소싱 플랫폼 ‘톰노드’를 작동시킨 것은 여객기 실종 사흘 만인 지난 11일이었다. 한꺼번에 많은 네티즌이 몰리면서 한때 다운되기도 했으나 용량을 늘리면서 순조롭게 작동하고 있다.

디지털글로브는 이용자들에게 위성사진을 보다가 비행기 잔해나 구명정, 기름띠 등 실종기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있으면 표시를 하도록 했다.

네티즌이 올리는 각종 자료는 수색에 나서는 각국 실무진이 집중적으로 수색할 지역과 배제해야 할 지역을 선별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수색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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