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상에 보스턴테러 ‘조하르 무죄’ 구명운동

SNS상에 보스턴테러 ‘조하르 무죄’ 구명운동

입력 2013-04-25 00:00
수정 2013-04-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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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판 페북 브콘탁테에 무죄주장 1천500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미국 보스턴 폭탄 테러범 형제 가운데 동생인 조하르 차르나예프의 무죄를 주장하는 일종의 구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콘탁테에는 조하르의 무죄를 주장하는 화면이 등장했다.

해당 사이트의 메인 화면은 ‘조하르가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좋아한다(like)를 클릭하거나 퍼날라달라(repost)’고 쓰여 있다.

또 ‘누가 조하르에게 누명을 씌울 것인가’라는 글과 함께 미국 귀화 시민과 체첸인을 찍은 사진이 나란히 올라 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머리에 보스턴 마라톤대회 참가 선수들의 몸을 겹쳐놓은 사진도 게재돼 있다.

게시한 지 하루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2시43분 현재 ‘좋아한다’를 클릭한 지지자는 1천508명에 달한다.

앞서 조하르는 19일 오후 워터타운 주택가에서 생포됐으며, 현재 목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으며 조사받고 있다. 조하르의 형인 타메를란 차르나예프는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숨졌다.

조하르는 수사 과정에서 “형이 주동자”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고펀드미닷컴(GOFundMe.com)’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보스턴테러 희생자 지원을 위한 모금액이 200만 달러(22억3천300만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자도 3만5천여명에 달한다.

모금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캐머런 로우니는 “최근에 익명의 기부자가 1만5천달러를 기부했다”며 “자신의 이름조차 밝히지 않은 채 기부를 하는 사람이 많아 감동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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