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새 총리에 레타 민주당 부당수

이탈리아 새 총리에 레타 민주당 부당수

입력 2013-04-25 00:00
수정 2013-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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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타 지명자 이번주 대연정 구성할 듯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24일 엔리코 레타(46) 민주당 부당수를 새 총리로 지명하고 정부 구성을 위임했다.

오는 5월 15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주 재선된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지난 2월 총선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이탈리아의 정국 혼란을 수습할 새 총리를 서둘러 지명했다.

지난 총선에서 최대 의석을 얻은 중도좌파 민주당에서 총리 지명자가 나옴에 따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자유국민당과 대연정 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레타 총리 지명자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정부 구성을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는 장기간의 정국 혼란과 경제 난국을 해결할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정국 혼란을 유발하는 선거법을 개정해 정국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월 24∼25일 실시된 총선에서 상하원 모두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정당이 나오지 않아 단독정부가 구성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연정 구성 방안을 포함, 다양한 방식의 연정 구성 협상이 진행됐으나 모두 무산됐다.

그러나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재선되고 피에르 베르사니 민주당 당수가 총리직 포기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 대연정 가능성이 되살아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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