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는 스크린·원격 스마트 클라우드… 세상과 당신을 바꿀 5가지

휘는 스크린·원격 스마트 클라우드… 세상과 당신을 바꿀 5가지

입력 2013-04-03 00:00
수정 2013-04-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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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머니 차세대 창조기술 선정

종이처럼 휘어지는 스크린과 초고속 양자 컴퓨터 등이 미래에 새로운 혁신을 몰고 올 차세대 창조 기술로 선정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더 이상 별다른 진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술 혁명의 황금기를 장식할 기술로 다음 5가지를 소개했다.

차세대 창조 기술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휘는 스크린’(위)이다. 종이처럼 접거나 말아도 손상이 없는 휘는 스크린은 ‘입는 컴퓨터’라 불리는 스마트워치 등의 스마트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휘는 스크린의 시제품은 몇 년 전부터 공개됐지만 아직 상용화하기에 비싸고 실용적이지 않다는 문제가 남아 있다.

둘째는 ‘스마트 클라우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진, 음악, 문서 등의 자료를 온라인 서버에 저장해 두고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의 기기에서 내려받은 뒤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 클라우드 기술은 클라우드 자체가 정보 인지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예매한 항공편이 취소되면 그 정보를 인지해 자동으로 다음 항공편을 예매하고, 회의 시간에 늦으면 참석자들에게 자동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셋째는 ‘획기적으로 향상된 배터리 성능’이다. 현재 전체 스마트폰의 3분의2 정도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의 크기 때문에 카메라, 스크린 등 다른 부품의 크기를 줄여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실리콘이나 리튬 이미드 배터리(아래) 등 다른 재질의 배터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리튬 이미드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에 걸맞은 배터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넷째는 ‘초고속 네트워크’다. 최근 구글이 미국 캔자스시티에 기존 인터넷 속도보다 200배 빠른 초고속 기가바이트(GB)의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등 각 기업이 초고속 네트워크 개발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보다 빠른 인터넷망은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컴퓨터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은 ‘슈퍼 초고속 양자 컴퓨터’다. 현재 컴퓨터는 0과 1의 조합으로 정보를 저장하지만 차세대 컴퓨터는 양자역학을 이용한 양자비트로 정보를 저장해 연산 능력이 눈에 띄게 빨라질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3-04-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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