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D-6] 오바마 ‘핼러윈 가면’ 판매 우세

[美대선 D-6] 오바마 ‘핼러윈 가면’ 판매 우세

입력 2012-11-01 00:00
업데이트 2012-11-0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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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63% 대 37%..역대 대선서 ‘예측 지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을 본 뜬 ‘핼러윈 가면’의 판매량이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핼러윈 가면 판매량이 당선을 예측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다.

핼러윈데이인 31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1천개 이상의 판매점을 둔 의상업체 ‘스피릿 핼러윈’에 따르면 두 후보의 핼러윈 가면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63%로 롬니 후보(37%)보다 훨씬 많았다.

이 업체는 최근 4차례의 대통령 선거에서 판매량을 근거로 대선 결과를 예측한 결과 모두 적중시킨 바 있다.

지난 2008년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당시 후보의 가면 판매량이 67% 대 33%로 매케인 후보를 앞섰으며 지난 2004년과 2000년 선거에서도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가면 판매량이 민주당 후보보다 훨씬 많았다.

또 빌 클린턴 후보와 밥 돌 후보가 맞붙었던 1996년 선거에서도 71% 대 29%로 가면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클린턴 후보가 당선됐다.

행사용품 전문 소매업체인 ‘모비드 엔터프라이즈’ 관계자도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가면이 훨씬 인기가 좋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조지 H.W 부시 등 전직 대통령의 얼굴을 본뜬 핼러윈 가면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나 조 바이든 부통령과 폴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의 가면은 드물다고 소개했다.

핼러윈 데이에는 어린이들이 갖가지 가면에 귀신 등 무서운 복장을 하고 밤에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과자를 안 주면 장난을 치겠다(Trick or Treat)’라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초콜릿과 사탕을 얻어간다.

한편 핼러윈 데이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허리케인 ‘샌디(Sandy)’의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뉴저지주를 방문하기 때문에 핼러윈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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