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감시선 4척, 日 ‘센카쿠 영해’ 진입

中 감시선 4척, 日 ‘센카쿠 영해’ 진입

입력 2012-09-24 00:00
업데이트 2012-09-24 14: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 해양감시선과 어업감시선이 6일 만에 다시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해에 진입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센카쿠 열도 구바섬 영해 안에 중국 해양감시선 2척이 진입했다.

중국 감시선이 일본 측 센카쿠 영해에 들어간 것은 지난 18일에 이어 6일 만이다.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11일 이후로는 3번째다.

중국 해양감시선은 ‘해감66호’와 ‘해감 46호’로 구바섬 서북서쪽에서 구바섬 영해로 들어갔다가 오후 1시30분께 밖으로 나갔다.

또 오전 10시40분께에는 어업감시선 ‘위정(漁政)310’호가 다이쇼섬 북서쪽에서 다이쇼섬 영해로 진입했다가 오전 11시30분께 밖으로 나갔고, 오후 1시30분께에는 어업감시선 ‘위정 201호’가 우오쓰리섬 영해에 들어가 약 30분간 머문 뒤 빠져나갔다.

일본 순시선(경비함)이 무선으로 “영해에서 나가라”라고 경고하자 중국 어업감시선은 “이곳은 중국의 영해다. 당신들이야말로 여기서 나가라”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해(12해리)와 접속수역(12∼24해리)에 머문 중국 감시선은 모두 8척에 이른다.

가와이 지카오(河相周夫)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이에 대해 청 대사는 “댜오위다오는 중국 영토”라면서도 “냉정을 잃지 않고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서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는 입장을,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를 통해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