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힉스 올해 노벨상 못받을 듯”

“피터 힉스 올해 노벨상 못받을 듯”

입력 2012-09-19 00:00
업데이트 2012-09-19 15: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자신에도 불구하고 ‘힉스 입자’를 발견한 피터 힉스가 올해 노벨상 수상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톰슨 로이터의 2012년 노벨 과학상 후보 명단에는 올해 큰 화제를 모은 영국 물리학자 피터 힉스 박사가 포함되지 않았다.

노벨상 예측팀을 이끈 데이비드 펜들버리는 통상 과학적 발견 이후 수상까지 25년 정도 걸린 것을 고려하면 힉스 박사가 올해 바로 노벨상을 받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힉스 입자는 힉스가 1964년 이론화한 것으로, 유럽입자물리연구소는 지난 7월 힉스 입자로 추정되는 새로운 소립자를 발견했다.

또, 힉스 입자와 관련해 공로를 주장할만한 생존 과학자가 5명은 되기 때문에 공동 수상은 3명까지만 허용하라는 알프레드 노벨의 지침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펜들버리는 “물론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펜들버리는 힉스 박사 대신 IBM의 찰스 베넷 박사와 몬트리올대의 자일스 브라사드 교수 등을 물리학상 후보에 올렸다.

이들은 양자물리학의 원리를 이용, 이론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암호를 발명한 주인공들이다.

다른 물리학상 후보로는 1990년 다공성 실리콘이 불빛을 발산할 수 있음을 발견한 영국 과학자 리 캔함이 있다.

빛의 속도를 자전거 속도로 감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미국의 레네 하우 박사와 스티브 해리스 교수도 노벨 물리학상 후보군이다.

노벨 의학상 후보로는 후천적 요인으로 유전자가 발현하는 원리를 연구한 데이비드 데이비드 알리스와 마이클 그룬스타인이 있다.

노벨 화학상 후보는 페인트에 광촉매를 처음 발견한 일본의 아키라 후지시마가 거론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는 입장을,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를 통해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