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美대사 차량, 반일 시위대 공격으로 손상

주중 美대사 차량, 반일 시위대 공격으로 손상

입력 2012-09-19 00:00
업데이트 2012-09-19 15: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사관 앞서 피습… 탑승한 주중 美대사는 무사

게리 로크 주중 미국 대사가 탑승한 승용차가 반일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주중 미 대사관측이 19일 밝혔다.

놀런 바크하우스 주중 미 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성조기를 단 관용 캐딜락 리무진이 18일 베이징 소재 미 대사관으로 진입하기 직전 반일 시위대에 포위됐다”면서 “사고 당시 로크 대사가 리무진에 타고 있었으나 아무런 부상도 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대사관 관계자는 “20명 정도의 시위대가 리무진을 둘러싸고 시위하는 과정에서 자세히 관찰해야 볼 수 있을 정도의 경미한 손상이 리무진에 생겼다”며 “미 대사관에 배치돼 있던 중국 보안 요원들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리무진을 포위한 시위대는 미 대사관 인근의 일본 대사관 주변에서 반일 시위를 벌였던 시위 참가자들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분노한 중국 시위대는 일본의 중국 침략 구실이 된 만주사변 81주년인 18일 중국내 도시 120여곳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는 입장을,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를 통해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