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스캔들 연루 佛건축가 중국行”

“보시라이 스캔들 연루 佛건축가 중국行”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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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中, 최장 60일 조사 후 돌려보낸다고 약속”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시 당서기 부부 사건에 연루돼 캄보디아에 억류된 프랑스 건축가가 17일 중국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키에우 칸하릿 캄보디아 정보장관은 프랑스인 건축가 파트리크 앙리 드비예(52)가 전날 풀려나 자유 의지로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칸하릿 장관은 “드비예가 자발적으로 증인이 되기로 한 것”이라며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가 드비예와 동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그러나 중국으로부터 ‘드비예를 최장 60일간 조사한 후 돌려보내겠다’는 약속을 받은 후 보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이와 관련 드비예가 중국의 요청에 따라 석방됐다고 캄보디아 내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드비예는 보 전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의 영국인 살해 혐의와 관련해 캄보디아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캄보디아 경찰은 뚜렷한 혐의를 제시하지 않은 채 중국과 공조로 그를 붙잡았다고 발표했으며, 중국은 체포된 드비예의 신병인도를 요청했다.

구카이라이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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