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현장에서 만 16세 소년이 복구 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5월27일∼6월2일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서 쓰나미(지진해일)로 파손된 차량 해체 작업을 한 근로자 중에 16세 소년이 포함돼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소년이 생년월일을 속이고 일을 했고, 지난 13일에야 실제 연령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노동기준법상 18세 미만 소년은 원전 내 작업 등 위험한 작업을 해선 안 된다. 작업 기간 피폭 방사선량은 0.45 밀리시버트(m㏜)로 건강상 문제는 없는 수치였다.
사고 당시 신원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작업원으로 등록한 근로자는 6천명에 이르렀다.
지난 5월에는 야쿠자(조직폭력배) 조직원을 원전 재해복구 공사 현장에 파견한 혐의(노동자파견법 위반)로 조직폭력단 스미요시카이(住吉會) 간부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도쿄전력은 지난해 5월27일∼6월2일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서 쓰나미(지진해일)로 파손된 차량 해체 작업을 한 근로자 중에 16세 소년이 포함돼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소년이 생년월일을 속이고 일을 했고, 지난 13일에야 실제 연령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노동기준법상 18세 미만 소년은 원전 내 작업 등 위험한 작업을 해선 안 된다. 작업 기간 피폭 방사선량은 0.45 밀리시버트(m㏜)로 건강상 문제는 없는 수치였다.
사고 당시 신원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작업원으로 등록한 근로자는 6천명에 이르렀다.
지난 5월에는 야쿠자(조직폭력배) 조직원을 원전 재해복구 공사 현장에 파견한 혐의(노동자파견법 위반)로 조직폭력단 스미요시카이(住吉會) 간부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