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오쩌둥보다 조지 워싱턴이 좋아”

中, “마오쩌둥보다 조지 워싱턴이 좋아”

입력 2012-07-16 00:00
수정 2012-07-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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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마오쩌둥보다 조지 워싱턴을 더 좋아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 중국어판 웹사이트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중국인의 정치·사회의식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4천697명 가운데 36.1%는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저우언라이(周恩來) 중국 전 총리를 꼽았다.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2위는 미국의 초대대통령 조지 워싱턴(35.6%)이었으며, 3위와 4위는 덩샤오핑(鄧小平)(30.8%), 에이브러햄 링컨(23.9%)으로 조사됐다.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 1위는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49.4%)였으며, 조지프 스탈린(46.5%), 북한의 김정일(45.5%), 마오쩌둥(41.8%)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정치체제 1위는 미국(72%)이었으며 스웨덴(32.4%), 영국(30.8%), 독일(28.8%), 싱가포르(27.5%) 순이었다.

가장 부정적인 정치체제는 북한(73.6%)이었으며 다음으로 중국(54.1%), 이란(32.4%), 베트남(11.3%)의 순이었다.

중국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자 응답자의 80.4%가 지도층의 부패를 꼽았으며 중국인의 낮은 지식수준과 사회 불평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응답한 사람도 53.4%, 51.7%에 달했다.

이에 비해 미국의 억압(3%), 주변국들과의 갈등(0.5%)을 포함해 국제적인 이슈가 가장 큰 문제라고 응답한 사람은 미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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