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억류 韓선박 18일만에 출항

中 억류 韓선박 18일만에 출항

입력 2012-02-24 00:00
업데이트 2012-02-24 11: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 창장(長江) 하류의 페놀 오염 혐의로 억류됐던 한국 화물선 글로리아호가 18일 만에 풀려나 업무에 들어갔다.

24일 상하이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글로리아호 측이 중국 우한(武漢)해사법원이 요구한 2천60만 위안(36억7천751만원)의 보증금을 납부, 전날 밤 장쑤(江蘇)성 난퉁(南通)항에서 출항했다.

5천t급의 액체화물 운반선인 글로리아호는 지난 3일 전장(鎭江)항에서 하역작업을 벌인 후 페놀 방류 혐의로 지난 6일부터 난퉁항에 억류된 채 조사를 받아왔다.

전장시는 글로리아호에 대해 페놀 방류로 인한 주민식수 오염 혐의로 우한해사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관계 기관들은 합동조사단을 조직해 조사해왔다.

글로리아호 측은 페놀 오염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으며 합동조사단도 글로리아호의 페놀 오염 사실을 아직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리아호 측은 보험사를 통해 보증금을 냈으며 앞으로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장시의 주(朱)모 처장은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장쑤성 해사국과 환경보호청 등 여러 기관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이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