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작가 롤링, 어른용 소설 출간 예정

‘해리포터’ 작가 롤링, 어른용 소설 출간 예정

입력 2012-02-24 00:00
업데이트 2012-02-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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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이번에는 어른을 위한 소설을 들고 돌아온다.

미국 출판사 리틀브라운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성인을 독자층으로 겨냥한 롤링의 첫 번째 소설을 출간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책 제목과 정확한 출간일 등 세부사항은 올 연말 공개될 예정이다.

롤링은 앞서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해리포터 시리즈를 함께 작업한 출판사 블룸스버리를 뒤로하고 이번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출판사와 손을 잡았다.

롤링은 이날 리틀브라운을 통해 낸 성명에서 “나의 다음 소설은 해리포터 시리즈와는 매우 다를 것”이라며 “새로운 영역을 탐험할 자유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성공이 내게 가져다준 선물이며, 새 영역에서 새로운 출판사를 찾는 것은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녀는 “리틀브라운을 비롯해 나의 새로운 작품 활동 단계에서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줄 편집팀을 갖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롤링의 에이전트인 네일 블레어는 “새 소설은 다른 청중을 위한 것이고 그녀의 새로운 문학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다른 출판사와 작업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롤링의 새 소설 편집을 맡은 데이비드 셸리는 “함께 작업하게 돼서 흥분되고 영광이며 자랑스럽다. 개인적이면서도 직업상의 꿈이 이뤄진 것”이라며 기뻐했다.

블룸스버리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롤링과 15년간 이어온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끈끈하다”고 강조하고 해리포터 시리즈 총 일곱 편의 신판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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