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텃밭’ 네바다서 압승

롬니 ‘텃밭’ 네바다서 압승

입력 2012-02-06 00:00
업데이트 2012-02-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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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몬 교도 강세… 5전3승

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네바다주 코커스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예상대로 승리했다. 이로써 롬니는 지금까지 치러진 5차례 경선 중 3승을 거뒀으며 대세론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이날 시작돼 11일까지 이어지는 메인주 코커스에서도 롬니의 승리가 예상된다.

네바다주 코커스 개표 71% 진행 상황에서 롬니는 47.6%의 득표율로 22.7%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크게 앞섰다. 3위는 18.6%를 얻은 론 폴 하원의원이었고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11.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네바다는 롬니의 종교인 모르몬교 강세 지역이어서 일찍부터 그의 승리가 예상됐다. 롬니는 7일 경선이 치러지는 콜로라도·미네소타 등에서도 우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롬니가 네바다에서 얻은 득표율은 4년 전 그가 이곳에서 얻은 득표율 51%에 못 미치는 것이어서 예상만큼 압도적인 승리는 아니라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깅리치는 플로리다 경선 이후 연거푸 롬니에게 2연패를 당했음에도 여전히 완주를 다짐하며 3월 이후 열릴 경선에 주력하고 있다.

경선의 장기화 여부는 다음 달 6일 10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02-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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