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명배우, 알고 보니 13년전 강도범

中 유명배우, 알고 보니 13년전 강도범

입력 2011-12-15 00:00
업데이트 2011-12-15 10: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상대 강도…신분 감추고 도망자 생활

중국 드라마에서 스파이 추적 역할 등을 주로 맡았던 유명 조연배우가 경찰관을 상대로 강도질을 하고 13년간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도망자로 밝혀졌다고 홍콩 명보와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전했다.
이미지 확대


중국 경찰은 최근 39세의 드라마 배우 지쓰광(吉思光)을 이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1940년대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 사이의 첩보전을 그린 TV 드라마 시리즈 ‘첸푸(潛伏·잠복)’에 출연해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대만 등에서도 알려진 인물이다.

지금까지 30여 편 이상의 인기있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 경찰에 따르면 지쓰광은 지난 1998년 공범 3명과 함께 경찰관의 총을 빼앗고 흉기로 경찰관을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 3명은 이미 체포됐으나 그는 중국 남부 선전(深천<土+川>)과 외곽 도시 등을 돌며 신분을 속이고 단역 조연 등으로 배우 생활을 하면서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다.

그는 체포 당시에도 드라마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쓰광의 인상착의가 수배자와 비슷하다는 제보에 따라 그의 ‘도망자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했다.

지쓰광은 경찰조사에서 “처음 배우 생활을 시작할 때는 피해자가 알아보지 않을까 걱정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담해졌고 분장을 하고 출연하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점차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지쓰광과 공범들이 29건의 다른 강도 범행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