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잡스는 위대한 혁신가”

오바마 “잡스는 위대한 혁신가”

입력 2011-10-06 00:00
업데이트 2011-10-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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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사망한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에 대해 미국의 가장 위대한 혁신가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추모하고, 세계는 위대한 예지자를 잃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애도 성명을 통해 “그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전 산업계를 재정립시켰으며, 인류역사에 있어서 보기 드문 위업을 이뤄냈다”면서 “그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도 변화시켰다”고 추모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스티브는 용기 있게 다른 사고를 하고,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대담하게 믿는 한편 이를 실행에 옮기는 재능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에서 미국의 가장 위대한 혁신가들 가운데 한명”이라고 칭송했다.

그는 맥 컴퓨터와 아이팟 및 아이패드를 개발한 잡스를 가리켜 “차고에서 시작해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을 키워냄으로써 미국 창조정신의 전범을 보여줬다”면서 “개인용 컴퓨터를 개발하고, 주머니 속으로 인터넷을 가져와 손쉽게 접근하고, 재미있는 정보화 혁명을 이뤄냈고, 수백만명의 청소년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세계는 예지자를 잃었다”면서 “미셸과 나는 부인 로렌과 유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전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트위터를 통해 발송한 별도 성명에서 “세상 사람들이 그의 사망 소식을 그가 고안해낸 장치를 통해 알게 됐다는 점이 단적으로 그의 성공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브 잡스가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던 지난 2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눈 바 있으며, 당시 나란히 앉아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애플이 아이폰4의 후속모델 ‘아이폰4S’를 공개하기 직전인 지난 3일 스티브 잡스로부터 이를 선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ABC 뉴스 및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브가 아이폰 후속모델의 공개에 앞서 아이패드를 보내와 받았다”면서 “멋진 제품이며, 스티브가 직접 보내줬다”고 자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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