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EU, 노르웨이 테러 강력 비난

美ㆍEU, 노르웨이 테러 강력 비난

입력 2011-07-23 00:00
업데이트 2011-07-23 10: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각국은 2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정부 청사 등에 대한 연쇄 테러에 대해 즉각적으로 강력히 비난하고 국제적인 대(對)테러 공조 강화를 다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노르웨이 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 뒤 “이 사건은 크든 작든 모든 나라가 그러한 폭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대테러 정보 공유를 강화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된 것에 매우 충격을 받았으며,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비겁한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27개 EU 회원국을 대신해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포그 라스무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나토를 대신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언어로 이번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힌 뒤 “노르웨이 정부와 국민, 희생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호세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은 “노르웨이는 국내가 평화로운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평화 정착을 위해 애쓰는 것으로 유명한 나라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노르웨이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년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오슬로는 1993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이 체결된 곳으로 국제 평화와 관련해 상징성이 있는 도시이며 노르웨이는 스리랑카나 필리핀 등 세계 곳곳의 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중재자 역할을 해 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