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의장에 마틴 뎀프시 육참총장”

“美 합참의장에 마틴 뎀프시 육참총장”

입력 2011-05-26 00:00
수정 2011-05-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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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물러나는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마틴 뎀프시 육군참모총장이 낙점된 것으로 25일(현지시간) 알려졌다.

합참의장 인선과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뎀프시 육참총장의 합참의장 임명 사실을 오는 31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1일 4년 임기의 육참총장에 갓 취임한 뎀프시 총장이 한달 보름여만에 합참의장에 중용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깜짝’ 인사라는 평가다.

뎀프시 총장은 실전 경험이 풍부한 4성 장군들 가운데서도 이라크에서 두 번 복무하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 대부분을 관할하는 중부군사령관 대행을 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상원 승인을 받아야 9월 30일 물러나는 멀린 의장의 뒤를 잇게 된다.

멀린 의장은 2007년 조지 부시 전 행정부 당시 임명됐으며 2009년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섰을 때도 2년 더 유임됐다.

애초 멀린 의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사생활 구설에 올랐던 제임스 카트라이트 합참부의장은 후보군에서 배제된 사실을 지난주말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통보받았다고 한 국방부 당국자는 전했다.

한편 뎀프시 총장을 대신해서 레이 오디에르노 합동군사령부(USJFCOM) 사령관이 전체 육군을 지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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